[매일경제] "지지부진 중고차시장 개방, 더 이상 못 참겠다"…시민단체, 감사원 국민감사 추진
시민단체가 중고차 소비자 피해는 속출하는데도 불구하고 3년째 중고차시장 개방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못한 중소벤처기업부에 대해 감사원 국민감사를 추진한다.
임기상 자동차시민연합 대표는 소비자정책 감시단체인 컨슈머워치가 13일 산림비전센터(서울 여의도)에서 개최한 `소비자 관점에서 본 중고차시장의 동향과 시사점`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토론자로 나선 임기상 대표는 아울러 "오늘부터 자동차시민연합 홈페이지를 통해 총 300명의 청구인 모집에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임 대표는 "자동차시민연합은 중고차시장 개방 논의가 시작된 3년 전부터 중고차 소비자 피해 해결을 위해 전방위로 활동해왔다"며 "지난해 12월 소비자 권익과 후생을 위해 주무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에 중고차시장을 완전 개방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문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그는 "성명문 발표 후에도 관련 논의가 지지부진해 6개 교통·자동차 전문시민단체와 연합해 `교통연대`를 결성했다"며 "올 3월과 4월, 8월, 10월 연이어 중소벤처기업부의 조속한 결론을 촉구했다"고 설명했다.
임 대표는 "교통연대는 올 4월부터 중고차 시장 완전 개방을 촉구하는 온라인 서명 운동을 개시했고 서명운동 시작 후 28일 만에 10만명이 넘는 소비자가 서명에 참여했다"며 "소비자들은 중고차 시장 개방을 절실히 원하고 있다는 점을 중소기업부는 명확히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
매일경제 2021.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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