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국내 가구업체는 소비자의 선택을 가로 막지 말라
[컨슈머워치 논평]국내 가구업체는 소비자의 선택을 가로 막지 말라
올 하반기 스웨덴 가구 브랜드 이케아가 광명시에 1호 매장을 열 계획이다. 그러나 광명시가구협동조합은 이케아 반대운동을 펼치며 이케아 매장안에 1000평의 홍보관을 요구하고 있다. 또 경기도와 광명시에 자신들의 피해대책을 마련한 후 영업개시 허가를 내줘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다.
2호점이 들어설 예정인 고양시의 경우, 고양시와 LH가 이케아의 부지 매입을 철회해야 한다는 도의회 결의안이 5일 상임위를 통과했다. 3호점이 들어설 예정인 서울시 고덕동은 서울시가 입점에 신중해야 한다며 승인을 보류하고 있다.
국내 중소가구업체들의 집단움직임과 이에 호응하는 경기도의회와 서울시는 소비자의 선택권을 가로 막고 있음을 직시해야 한다.
중저가의 세계적인 가구 브랜드와 경쟁할 자신이 없는 중소 가구업체들의 상황을 모르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자신들의 피해를 우려해 소비자의 선택을 원천봉쇄하려는 태도는 강매나 다름없다. 이런 방식으로는 국내가구업체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만 떨어뜨린다.
이케아는 조립 가구다. 완성제품을 판매하는 자신들의 이점을 더욱 홍보하고 배달 및 설치, AS 등 서비스 개선을 통해 소비자의 마음을 얻어야 한다.
홈인테리어기업 한샘은 이케아 국내 진출에 대비해 온라인, 대리점, 직매장 등 유통 채널을 다양화한 결과 2013년 매출액이 국내 관련업체 최초 1조원을 돌파했다고 한다. 또 중국진출을 준비 중이다. 위기를 기회로 삼아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소비자와 생산자, 판매자 모두 윈-윈하는 방식이다.
더 이상 자신들의 이권을 지키기 위해 다수의 침묵하는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강요하는 집단이기주의는 사라져야 한다.
컨슈머워치는 국내 중소가구업체들에게 요구한다. 소비자의 선택권을 가로 막지 말라. 지금의 위기를 이케아보다 뛰어난 가구로 거듭나는 계기로 삼으라. 그러면 국내시장을 넘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길이 보일 것이다.
2014년 2월 6일
컨슈머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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