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이슈

  활동 > 언론속컨슈머

[매일경제TV]- "비대면 진료, 의료사각지대 환자에게 큰 도움"

• 글쓴이: 컨슈머워치  
• 작성일: 2021.05.25  
• 조회: 1,278



비대면 진료의 국내 정착을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이 시작됐다.

장지호 닥터나우 대표는 25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산림비전센터에서 컨슈머워치와 자유기업원이 주최한 ‘비대면 진료, 성공 정착을 위한 과제는?’ 세미나에 참석해 국내 비대면 진료 도입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세미나는 코로나19로 인해 임시 허용된 국내 비대면 진료가 수요가 급격히 증가한 가운데 비대면 진료 현황과 전망을 살펴보고, 향후 국내 정착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4월 기준 누적 비대면 진료 건수가 160만 건을 돌파하는 등 코로나19 시대의 새로운 진료 방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장지호 대표는 “원격진료부터 약 배달까지 제공하는 서비스 ‘닥터나우’가 누적 진료수 10만 건을 넘어섰다”며 “원격진료는 병원에서 1분 진료를 받기 위해 사용했던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의 경우, 비대면 진료 서비스가 코로나19로 인해 한시적으로 허용된 상황으로 일반 환자와 더불어 의료사각지대 환자를 위해서도 꼭 필요한 서비스”라며 “규제 샌드박스를 적용하고 유관기관과 협의해 상생의 길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발제에 나선 백남종 한국원격의료학회 학술위원장(서울대 의대 교수)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 세계가 비대면 진료가 활발하여 코로나19가 종식되어도 소비자들의 비대면 진료의 요구는 계속 될 것”이라며 “현재 OECD 29개국, G7 전체 국가에서 비대면 진료가 합법적으로 시행중이지만 한국은 정부, 의사, 소비자 등 이해관계자간 사회적 합의 도출 실패로 정식 도입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 “비대면 진료가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산업보다는 환자의 편의성과 미래 의학의 관점으로 접근해야 하고, 비대면 진료를 의료취약계층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확대할 필요가 있다”면서 “1차, 2차, 3차 의료기관 간 역할을 달리 규정해 의료기관이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상철 한국재정정책학회 회장(한세대 교수)은 “대한민국은 선진국 가운데 비대면 진료를 금지하는 유일한 나라”라며 “비대면 진료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바이오헬스분야의 신성장동력이라는 국가전략 차원의 인식전환이 필요하고, 국민 대다수가 찬성하는 비대면 진료를 소비자 주권 강화 측면에서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김병욱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현장을 찾아 축사했고, 강기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와 이영·태영호·황보승희 의원이 서면 축사로 대신했다.

한편, 닥터나우는 월간 활성사용자(MAU)가 7만5000여명에 이르고 생리통이나 질염 등 여성질환, 남성 성기능 장애, 탈모 등 자신의 증상을 알면서도 직접 병원을 가는 것은 불편한 환자들이 주로 사용 중으로 장애인이나 허리 통증 등 거동이 힘들거나 출퇴근에 밀려 시간을 내기 어려운 직장인들이 주로 사용하고 있다.

최근 100억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대규모 투자유치를 마쳤으며, 원격진료 플랫폼을 넘어 종합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손세준 기자


매일경제TV 2021.5.25

http://mbnmoney.mbn.co.kr/news/view?news_no=MM1004341740


댓글 쓰기 (0/1000)
 
댓글 등록
비밀번호 확인
글 작성시 입력하셨던 비밀번호를 넣어주세요.

확인
창닫기
수정하기
창닫기
• 전체 : 505 건 ( 7/34 쪽)
NO. 제 목 글쓴이 등록일자
415 [오늘의 DT인] "국민 호갱 만드는 흉물규제 치운다… 마트휴업·단통법 다음은 온플법"
컨슈머워치 / 2024.01.25
컨슈머워치 2024.01.25
414 끝나지 않은 '개고기 갈등' … 이제부터 '본게임'
컨슈머워치 / 2024.01.24
컨슈머워치 2024.01.24
413 소비자단체협 "플랫폼법 소비자피해 예방효과 커"
컨슈머워치 / 2024.01.24
컨슈머워치 2024.01.24
412 명맥 끊긴 보신탕집… '이젠 역사 속으로'
컨슈머워치 / 2024.01.24
컨슈머워치 2024.01.24
411 尹정부 '단통법 폐지' 추진, 약 될까 독 될까
컨슈머워치 / 2024.01.24
컨슈머워치 2024.01.24
410 마트 일요일에 열고 새벽배송 가능해지나…정부, 평일 의무휴업 추진
컨슈머워치 / 2024.01.23
컨슈머워치 2024.01.23
409 "혜택은 줄고 가격만 오른다"… 온플법에 소비자도 뿔났다
컨슈머워치 / 2024.01.18
컨슈머워치 2024.01.18
408 ‘온플법’ 반대 소비자 서명운동 2000명 돌파
컨슈머워치 / 2024.01.17
컨슈머워치 2024.01.17
407 소비자단체 온플법 반대서명에 1주일만에 2천명 참여
컨슈머워치 / 2024.01.17
컨슈머워치 2024.01.17
406 공정위 추진 ‘플랫폼법’ 시민 반대 일주일 만에 2000명 넘어
컨슈머워치 / 2024.01.17
컨슈머워치 2024.01.17
405 공정위의 일방적 플경법 추진, 업계는 '온플법 재탕' 반발[N-경제포커스]
컨슈머워치 / 2024.01.17
컨슈머워치 2024.01.17
404 온플법 반대 소비자 서명 2천명 넘어…"물가 상승 우려"
컨슈머워치 / 2024.01.17
컨슈머워치 2024.01.17
403 '온플법' 반대 소비자 서명운동 2000명 돌파
컨슈머워치 / 2024.01.17
컨슈머워치 2024.01.17
402 "IT산업 키워야 할 판에 뿌리뽑나"… 생태계 위협하는 규제공포
컨슈머워치 / 2024.01.15
컨슈머워치 2024.01.15
401 중국 쇼핑앱, 한국인 엄지로 펄펄 나는데…토종 플랫폼은 규제 옥죄기
컨슈머워치 / 2024.01.12
컨슈머워치 2024.01.12